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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회

[산정회] 2015년 5월 감암산(합천) 정기산행 공지

홍반장 | 2015.05.06 23:21 | 조회 13638




▣5월 감암산 (甘闇山·834m)합천 산행

 

▶산행지:감암산(해발834m)

 

 

▶산행코스:(A) 마을회관 - 묵방사갈림길 - 나무다리 - 거북바위 -  이정표 - 

 

              누룩덤이정표 -칠성바위 - 828봉 - 이정표 -감암산 - 조망바위 -

 

              암수바위 - 갈림길 - 703봉 - 651조망바위 - 바위쉼터 - 임도만남 -

 

              바람흔적미술관 - 새터마을버스정류소 -마을회관

 

                    

              (B)  마을회관 - 묵방사갈림길 - 나무다리 - 거북바위 -  이정표 - 

 

              누룩덤이정표 -칠성바위 - 828봉 - 이정표 -감암산 - 조망바위 -

 

              암수바위 - 광덕사 - 묵방사이정표 - 마을회관

 

 

 

▶산행시간: 4시간30분


▶날짜:2015년 5월23일(토)


▶시간:오전8시(정시출발)


▶집결장소:서면 지하철 7번 출구 앞(아이온시티 스타벅스앞)

 

▶회비:30.000원


▶산행버스:대양고속 6510번(파란바탕/무늬)

 

               윤성호 사장:010-4355-3688


▶준비물:점심도시락.식수.등산스틱.간식.기타필요물품


▶뒤풀이장소:아기자기식당(황수환)

 

           전화:055-972-3116  휴대폰:010-8430-3116

 

 


 

경남 합천군 감암산(甘闇山·834m)은 '서부 경남의 월출산(전남 영암군 소재)'이라

불릴 정도로 바위 봉우리의 절경이 뛰어나다.

어떤 산꾼은 서울 북한산이나 인왕산 못지않은 암릉 경관을 뽐낸다고도 말한다.

그만큼 돌들이 빚는 풍경이 빼어나다는 뜻이겠다. 거기에다 감암산 계곡과 능선에

곳곳에 박힌 바윗덩어리들은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바위를 타는 즐거움도 준다.

바야흐로 봄이다.

봄 향기와 암릉, 시원한 계곡을 맛보시라는 뜻에서 감암산에 올랐다.

철쭉 피는 시기에 황매산과 연결해 산행하면 철쭉 천지의 장관도 만끽하겠다. 

감암산 산행은 대개 '바람흔적미술관'이나 영암사지를 기점으로 모산재(767m)와

정상을 보고 내려오곤 한다.

산행팀은 이번에는 모산재는 먼발치에서 보기로 하고 정상과 누룩덤을 포인트로 삼아 코스를 잡았다.

기점인 대기마을회관에서 출발해 묵방사~제1·2·3봉~정상~828봉~누룩덤을 거쳐

다시 기점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마을회관 옆에 '황매산 등산안내판'이 있다.

A~H 코스가 있는데, 황매산을 주로 설명하다 보니 감암산 코스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몇몇 코스는 현재 갈 수 없거나 막힌 코스였다.

묵방사 방면으로 걸었다.

오른쪽 모산재의 '황포돛배 바위'가 산행의 출발을 바라보고 있다. 한 숨 들이쉬고

정상과 누룩덤을 쳐다봤다. 아침 햇살에 암릉이 금빛이다.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났다. 좌측이 묵방사, 우측이 모산재 방향이다.

주변에 임시화장실이 있어 참고할 만하다.

왼쪽으로 올랐다. 계곡에 물이 시원하게 흘렀다.

버들강아지가 좁은 바위틈에서 올라왔다.

6분 정도 걸었는데 왼쪽에 중촌리 비석과 부도가 보였다.

조선시대 유적인데 경남 문화재자료 제79호로 지정됐다.

부도에서 5분 정도 시멘트 길을 걸었다. 묵방사가 나타났다.

약사여래를 모신 유리보전이 뜰 한가운데 있다.

절을 지나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발을 뗐다.

물이 마른 계곡을 건너 임도를 만났다.

임도를 지나 5분 정도 걸어 묵방사 응진전이 나왔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새 집 냄새가 물씬 났다.

응진전 왼쪽 돌담길을 끼고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로 발을 옮겼다.

아직은 암릉 칠갑의 돌산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흙길만 나왔다.

잠시 뒤 1기의 묘가 보이고 서서히 바위들의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새가 '궈궈' 하며 발길을 채근했다. 

10여m 높이의 바위가 턱 하니 오른쪽에 나타났다. 아래에서 위로 한참을 쳐다봤다.

길쭉한 바위가 등산로에 누워 있어 그 위로 걸었다.

조금 자잘한 바위들은 계단으로 활용됐다. 이런 너덜 구간이 500m쯤 이어졌다. 

너덜 보는 재미가 떨어질 무렵 마치 이정표처럼 서 있는 낙엽송 두 그루를 만났다.

왼쪽으로 꺾어 급한 경사지로 올랐다.

이곳부터 약 15분(250m) 정도 오르막의 세력이 급하다. 이 구간만 넘어서면 정상까지는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다. 급경사 구간의 끝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이 감암산 제1봉,

오른쪽이 정상 방향이다. 

우선 제1봉에서 정상을 조망하기로 했다. 제1봉 정상 부근에 금정산 금샘 모양의 홈이 파진 곳이 있다. 산행팀은 '금샘'이라고 이름 붙였다. 금샘에서 제1봉으로 걸었다.

정상에는 키 낮은 반송들이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다.

멀리 부암산(695m) 정상이 보인다. 

제1봉에서 다시 정상 방향으로 돌아 나왔다. 밧줄을 이용해 암릉으로 올랐다.

암릉에 올라서자마자 오른쪽에 남녀 성기를 닮았다고 이름이 붙은 '암수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서 5분 정도 걷는데 제1봉과 제2봉 사이에 있는 송곳봉에 돼지머리 모양의

바위가 툭 튀어나왔다. 누가 일부러 조각한 듯 돼지머리의 윤곽이 재미있다. 

송곳봉을 우회해 나무계단을 타고 제2봉으로 올랐다. 계단 몇 개가 삐걱거려 주의가

필요하다. 제2봉 끝에도 촛대바위가 바위에 꽂힌 듯 서 있다. 

정상과 바로 연결된 제3봉을 지나 감암산 표석이 있는 정상에 올랐다. 주변 산들을 찍은 사진을 붙인 안내판이 있는데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119구조대 신고처가 새겨진 말뚝과 누가 갖다 놓았는지 평상 한 개가 있다.

북쪽으로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이 보인다. 장동건이 출연한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 촬영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정상 동쪽 아래에 누룩덤이 보였다.

황매산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걸었다.

700m쯤 지난 부근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에서 5분 정도 더 걸어 전망이 좋은 암봉을 지나 828봉에 도착했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황매산 초소 방향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8분 정도 걸어서 765봉을 만났다. 이 암봉에 서면 왼쪽에 모산재, 정면에 누룩덤이 한눈에 들어온다.

명불허전! 모산재는 볼수록 신기하다는 생각이다. 마치 조물주가 화강암을 덩어리째로 쏟아 부은 듯한데 바위 하나하나는 위태롭지만,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돌로 그린 '석묵화'라는 표현이 적당할까?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 이제부터 기암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신이 나서 암릉을 제법 빠른 속도로 걸었다. 송이버섯을 돌에 얹은 것 같은 '버섯바위', 젖은 신발을 말리듯 나란히 선 '신발바위'도 출현했다.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바위 모양과 작명이 잘 들어맞다 싶다. 

'바위 떼'를 실컷 구경하며 암릉을 타고 오다 누룩덤을 만났다.

누룩 모양의 바위가 덩어리로 쌓인 형세이다. 웬만한 골산마다 있는 '안장바위'도 누룩덤 아래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누룩덤 왼쪽으로 주 등산로가 나있다.

오른쪽은 우회로인데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누룩덤의 '강아지바위'를 보려면

이쪽이 제격이다. 로프를 잡고 누룩덤에 올랐다. 누룩덤 꼭대기에 있는 돌 강아지가

산행팀을 보고 지그시 웃는 것 같다. 

누룩덤에서 내려와 하산길을 열었다. 30분 정도 지나 마지막으로 전망이 좋은 암봉을

만났다. 여기에도 도깨비 뿔을 닮은 바위가 서 있다. 전망대 바위 봉우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목교가 나온다. 이 구간까지는 내리막 경사가 급한 편이라 조심해야겠다.

목교에서 물길을 따라 나란히 걸었다. 15분가량 지나자 종점이 나왔다. 7.2㎞,

쉬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 3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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