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펀 글] 이승만이 만난 하나님

탕탕평평 | 2013.10.25 14:43 | 조회 5014
이승만이 만난 하나님 2013-10-25
청년 이승만은 유약한 고종을 폐위시키고 의화군 이강(李堈)을 새 임금으로 추대하려는 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사전에 탄로되어 한성 감옥에 수감되게 되었다. 당시로는 죽음을 면치 못할 역적질을 한 것이다. 그 시대 감옥은 사람 살 곳이 못되었다. 하루하루 견디기가 지옥 같은 처지였다. 정치범들에게 가해지는 고문은 죽음의 고통이었다.

그런 중에 그는 선교사가 몰래 차입하여 준 신약성경을 읽을 수 있었다. 이승만은 머리에는 칼을 쓰고 손에는 수갑을 차고 있어 성경 한 장을 읽고는 다음 장을 넘길 수 없었다. 누군가 곁에서 넘겨주어야 읽을 수 있었다. 동료 죄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경을 읽는 중에 그는 기도드리고픈 마음이 솟았고, 기도드리는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 순간을 그는 다음같이 글로 남겼다.

"내가 품고 있는 질문은 꼭 한 가지, 이제 나는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목에 씌운 형틀에 머리를 숙이고 평생 처음으로 기도하였다.

< 오 하나님 , 나의 영혼을 구해 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우리나라를 구해주시옵소서 >

그랬더니 금방 감방이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고 나의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평안이 깃들면서 나는 완전히 변한 사람이 되었다"

이승만이 23세 되던 해이다. 이때부터 이승만은 감옥 안에서 전도자가 되었다. 그에게는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는 감옥에서 40여 명의 개종자를 얻었다. 이승만은 그들과 함께 옥중에서 1902년 12월 28일부터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모임을 복당(福堂)이라 부르며 서로를 복당동지(福堂同志)라 불렀다.

그때의 동지들 중에 이승만, 신흥우, 이상재, 유성준, 이동녕, 이준 열사, 박용만 등의 훗날에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던 쟁쟁한 인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배를 드리면서 지옥 같았던 감옥이 천당으로 변하였다.

복당동지들이 옥중에서 성경 읽기에 몰두하던 때를 다음같이 기록하였다.

"이 이야기의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예수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저버린데 있다. 어두운 감방 안에서 일부 죄수들은 죽음의 시간을 고통스럽게 기다리고 있었고, 어떤 자들은 교수대로 끌려갔고, 또 다른 이들은 마치 사탄 자신이 영원히 옥좌에서 군림하고 있는 듯, 희망의 빛줄기라고는 하나도 없이 끝없이 고통 받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각자는 예수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고통을 받았다고 믿었고, 예수가 당한 고난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참된 것이어서 우리 각자가 이상스럽게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9개(1/2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 제1회 서강트인나루 “책, 트인 톡” 《아버지를 찾아서 – 통영으로 떠 사진 서강트인나루 2348 2018.11.16 16:28
28 이거다 이거 이거보면 다같이 웃고살수잇다 김본승 2568 2018.10.05 17:31
27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안현수 김기륜 2460 2018.09.14 15:52
26 진짜사나이 공감! 김기륜 2361 2018.09.14 15:51
25 셀카 잘나오는법 공유! 사진 김기륜 2722 2018.09.14 15:50
24 행복을 얻기 위한 12가지 방법 김종민 2194 2018.08.10 17:55
23 결심이필요할때 태수 2371 2018.08.05 19:15
22 사랑보다 깊은 송태희 2481 2018.07.14 18:17
21 결심이 필요한 당신에게 김택수 2619 2018.07.07 17:00
20 오이가 무를 때리면? 태희 3558 2018.07.01 00:10
19 우리모두 하늘민 2418 2018.06.08 19:13
18 [유머]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 송택정 2424 2018.06.03 14:54
17 행복한 삶 송택근 2352 2018.06.01 16:17
16 인문학강의 하재은 2884 2018.01.09 15:50
15 금정여고 인문학강의 [1] 이미영아녜스 11393 2015.04.02 15:30
14 설 명절 인사 드립니다. 사진 첨부파일 관리자 4872 2015.02.17 12:15
13 신임 사무국장님 취임을 축하 드리며... [1] 조현장 11659 2014.11.03 13:42
12 새로운 세대가 탄생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양재평 4878 2014.08.12 22:14
11 [4/19,벡스코] 썰전이철희,윤여준,이상돈 부산 토크쇼 초대합니다. 정치토크쇼 5689 2014.04.09 20:42
10 http://cafe.daum.net/yc3040 [1] 인보니 13545 2014.01.27 16:19
위로
2024.04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 2,948,074
Yesterday : 499
Today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