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인본 미니칼럼
[전진 이사장 취임사] 더불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 본위의 지역사회를
여러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번에 자랑스러운 (사)인본사회연구소의 이사장이라는 귀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마는 우리 연구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저는 부산시청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후 퇴직한지도 10여년 되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우리 부산의 발전에 대해서는 남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항상 우리 부산 시민의 건강과 생명 또한 재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그리고 우리 부산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해야 할 한국거래소(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대하여 제 나름대로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뜻밖에도 저의 이러한 부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우리 연구소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저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잘 써서 우리 연구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생각을 굳게 해봅니다. 우리나라 모든 곳이 그러하였습니다마는 그 가운데서도 우리 부산은 더욱 물적·시설에 치우치는 개발을 해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로, 철도 따위의 소위 사회간접자본개발에 치우쳐 온 셈입니다마는 이는 인구에 비해서 이런 것들이 너무나 뒤처져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사회·복지·문화·체육생활 및 자연환경 따위의 개발에도 더욱 힘을 써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시민들 모두가 더불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 본위의 지역사회를 이루도록 우리 연구소도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저도 조그마한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2월 20일
전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