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시민센터] 월성1호기 계속 운영 반대 성명서

월성1호기 계속운영 반대 성명서

탈원전시민센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반대한다.

원안위는 월성1호기의 안전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나 원전의 안전성보다는 원자력사업자의 이익과 월성1호기 폐로로 인한 핵폐기물 처리 등 원전의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민주적 절차보다는 각본대로 월성1호기 계속운영을 결정하였다.

또한 개정된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여야 하나 원안위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소급적용 되지 않는다는 원안위 사무처의 유권해석을 강조하며 표결을 강행하였다. 이는 원안위가 안전을 우선시하는 기관임을 포기하고 원전을 홍보하고 추진하는 기관으로 전락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세계 최악의 원전 밀집도와 원전 주변 인구 세계 최다 수준,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부지, 원전 비리 등으로 대형 사고의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았듯이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는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원전정책에서 경제성 등 어떠한 원칙보다도 안전을 우선시하여야 한다.

탈원전시민센터는 월성1호기 계속운영에 반대하며, 한국의 원전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의 실시를 촉구한다.

1. 원안위는 월성 1호기 계속운영 결정을 철회하라.

2. 국회와 정부는 안전과 주민수용성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월성1호기 계속운영을 결정하라.

3. 원안위 위원장을 비롯한 전 원안위 위원들은 사퇴하고 원안위를 공정한 인사로 새롭게 구성하라.

4.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위험한 고리1호기 계속운영 계획을 철회하라.

2015. 2. 28.

탈 원 전 시 민 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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