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31] 부산항투어를 다녀와서

관리자 | 2013.05.31 18:12 | 조회 10771







부산항투어를 다녀와서



  오늘 오전에는 부산항축제의 일환인 부산항투어에 참여했다. 영도 동삼동 해양박물관에서 범선모양의 누리마루호를 타고 오륙도 앞을 거쳐 북항을 한바퀴 돌고 다시 출발지로 귀환하는 2시간짜리 해상 투어였다. 누리마루호는 200명을 승선시킬 수 있는 관광용 민간 선박인데 앞으로 중앙동 여객선터미널과 해양박물관 사이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상깊었던 것은 부산 북항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들을 바다쪽에서 가까이 조망하며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고 있긴 했지만 부산신항으로의 중심 이동으로 인한 북항의 쇠락은 눈으로도 확연히 느껴졌다. 신선대부두, 허치슨부두 등 과거 영화를 누렸던 부두들의 선석이 많이 비어 있었고 따라서 화물을 운반하는 대형크레인들도 무료하게 놀고 있는 것이 많았다. 북항 재개발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출발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부산 해안과 앞바다의 변화는 부산의 미래 발전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계기로 여겨졌다. 다음에는 부산신항을 꼭 둘러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항축제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6.2(일)까지 계속되는데 부산항선상투어 뿐만 아니라 크루즈요트 , 모터보트, 그리고 해군-해경함정 승선체험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이 있고, 오늘 저녁에는 다이나믹해상쇼와 개막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축제의 주무대인 국립해양박물관은 입장료도 받지 않으면서 바다와 관련된 다채로운 전시를 보여주므로 특히 어린 학생들이 있는 가족 단위의 관람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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