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 인본사회연구소 제4대소장 취임사] 우리 스스로 대안이 되는 인본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사람 중심의 가치 회복’ ‘시민의 행복 추구’를 지향하는 (사)인본사회연구소가 서울에서 태동해 부산에 뿌리를 내린 지 10년 세월이 쌓였습니다.
 
인본사회연구소는 지역을 바탕으로 정책연구, 사회공헌, 인문학강좌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과 늘 함께 호흡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인본사회연구소에 제4대 소장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나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본사회연구소 창립과 더불어 초대 소장을 맡아 애써 오신 김영춘 전 장관님, 그리고 제2대 김좌관, 제3대 김유창 소장님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전진 전 이사장님과 남송우 현 이사장님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국제신문 환경전문기자, (재)희망제작소 부소장을 거쳐 10여 년 전부터는 경성대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환경경제학자이자 소셜디자이너로서 지역시민사회와 함께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인본사회연구소장으로 저는 우리 연구소가 ‘살맛나는 세상’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재미나게 참여할 수 있는 있는 ‘상상&공감’의 열린 공간을 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회원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과 글을 편하게 나누고, 책이나 매체를 통해 인문학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지역, 생활 속의 불편함과 문제점을 풀어내는 혁신적인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고 실천하는 생활혁신, 사회개혁의 중심으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사람 중심의 인본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회원 한분 한분이 생활 속에서 ‘창조적 리더십’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다양한 회원들의 개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찾아내고, 열린 마음으로 회원끼리, 나아가 지역과 소통하고, 상상력과 공감, 그리고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여는 ‘깨어있는 시민’의 모임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에게 더욱 편하고 함께 하면 힘이 되며, 이 시대 우리 스스로가 대안이 되는 그런 삶을 더불어 만들어가는 그런 멋진 단체를 희망합니다. 늘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제4대 소장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해창 올림